건물 수명과 똑같은 우리집 보일러.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세월 앞에 장사없다더니... 시름시름 앓는 보일러.
교체시기를 최대한 미루고 싶었으나~ 더이상은 힘들 것 같아요 교체작업 시작!
먼저 쓸만한 보일러를 찾아봤다.
린나이 또는 경동.
하지만 기존 보일러가 린나이 제품이라서 현장 설치시, 혹시 규격 문제로 추가비용이 많이 발생될 수도 있을 듯하여
가능하면 린나이로 보일러를 교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편도 아니고, 스마트한 기능을 쓸 일도 없어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비교한 제품은 R323모델과 R331
결국 최정적으로 구매한 제품은 R331. 1도씩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R331-20KF는 50만원이 조금 넘는금액에 거래되고 있었다.
문제는 추가비용이 얼마나 드느냐가 관건.
연통은 규격이 맞지 않아서 어차피 교체해야 한다지만, 다른 건 교체여부도 알 수 없지만... 비용도 천차만별이라...
업체에 전화를 걸어 대략적인 추가비용을 문의한 후 한 업체를 선택하고 주문을 했다.
겨울임에도 보일러는 다음 날 바로 도착~!
교체작업 실시!
수도관과 가스관, 연통, 보일러를 해체.
분리 된 연통과 가스배관.
이제 작별을 고하는 보일러.
그동안 고생했다. 잘가~ ㅜㅜ
새롭게 교체 된 보일러. R331-20KF.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디자인도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전에 사용하던 보일러 배관은, 대체 이게 무슨 배관인지 알기 힘들었는데... 새 보일러는 하단에 친절하게 급수, 온수 등등이 적혀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연통도 교체하고 마감처리가 깔끔하게 되어있다.
설치시간은 2시간내외 소요되는 것 같다. 배관청소 포함.
보일러 리모콘.
난방과 온수를 개별도 1도씩 온도조절이 가능.
이외에는 자동과 외출, 예약 기능이 있다.
보일러와 기본설치비 외에 현장 추가금이 5만원 있었다.
2만원 예상하고 있었는데 3만원이 더 추가되어 조금 찝찝...
그래도 설치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 꽤 오랫동안은 보일러 걱정없이 살겠구나...
보일러도 빵빵하니 잘 돌아가고... 온수도 금방금방 잘나온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제 10년은 지나야 또 보일러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려나... 그땐 어떤 보일러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