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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춥고 칼칼한게 땡기는구먼
그럴땐 짬뽕이지!
이게 왠 짬뽕~
썰렁하구만...
오늘 점심은
천호동 북경반점
북경인지 반점인지
북경반점인지...
그릇은 북경인데...
짬뽕을 먹기 위해 짜장을 시키는가?
짜장을 먹기 위해 짬뽕을 시키는가?
둘다 먹기 위해 시킬 뿐.
까만것은 짜장이요~
빨간것은 짬뽕이니라~
노란것은 단무지요...
그만하자...
짜장이 듬뿍
꽤나 열심히 먹었다.
오랜만에 배터지게 짜장을...
이집 짜장 괜춘한데?
짬뽕은?
미더덕이 들있네...
난 미더덕 안 좋아하는데,
미더덕만 안 먹으면 되니까
미더덕향이 그닥 나진 않았다.
그래 오늘 네가 나의 칼칼함을 채워줬다.
가끔 짬뽕먹다가,
목에 걸리면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짬뽕도 괜찮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자장~ 자장~ 우리 짜장~
근래 배달해 먹은 중국집 중에서는
가장 나은 맛을 보여줬다.
다음에
또 추우면 시켜먹을께...
그때까지
잠시만~ 안녕~
잠시만~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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